
상사화 2 (개정판)
사영 지음원 간섭기, 차고 담대한 성품의 고려 세자(충선왕)는 아비의 충신인 조인규의 딸 소연과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갖는다. 그는 원나라 공주만을 연모해야 하는 숙명 앞에 자신의 비가 된 그녀를 차갑게 외면하지만 어지러운 정치상황 속에 운명은 전혀 생각도 못한 방향으로 그를 이끄는데…….
세자의 뜨거운 입술이 다시 그녀를 덮쳤다. 소연은 이제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완전히, 완벽하게 자신을 놓아버렸다. 그저 세자와 함께 있는 것, 그를 자신의 안에 품고 그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세자는 정신없이 옷가지를 모두 벗긴 후 상을 넓게 펼쳐 소연을 그곳에 뉘었다. 고와 선군(旋裙)이 벗겨지고 마지막 남은 속곳마저 사라지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곧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마치 삼킬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세자의 뜨거운 눈빛 때문이었다.
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온몸이 흥분으로 떨렸다. 두렵지만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가슴 벅차고 기쁠 수가 없었다.
그가 소연을 원하고 있다. 폭풍보다도 더 거세고 혼란스러운 열정으로 가득 찬 눈이 오로지 그녀만 보고 있다.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었다. 소연은 감격에 못 이겨 환하게 웃으며 그를 불렀다.
“저하!”
세자의 뜨거운 입술이 다시 그녀를 덮쳤다. 소연은 이제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완전히, 완벽하게 자신을 놓아버렸다. 그저 세자와 함께 있는 것, 그를 자신의 안에 품고 그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세자는 정신없이 옷가지를 모두 벗긴 후 상을 넓게 펼쳐 소연을 그곳에 뉘었다. 고와 선군(旋裙)이 벗겨지고 마지막 남은 속곳마저 사라지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곧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마치 삼킬 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세자의 뜨거운 눈빛 때문이었다.
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온몸이 흥분으로 떨렸다. 두렵지만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가슴 벅차고 기쁠 수가 없었다.
그가 소연을 원하고 있다. 폭풍보다도 더 거세고 혼란스러운 열정으로 가득 찬 눈이 오로지 그녀만 보고 있다. 도저히 믿기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었다. 소연은 감격에 못 이겨 환하게 웃으며 그를 불렀다.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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