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 수업먼저 산 자, ‘선배시민’의 단단한 인생 2막을 위하여
김찬호 외 지음나와 세계의 끝을 넓혀가는 희망의 노년인문학. 지난 2016년에 출간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나이듦 수업>의 시즌 2 프로젝트다. 전작이 ‘문제’가 아닌 ‘존재’로서의 노년을 고민하면서 ‘중년 이후의 존엄한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모색이었다면, 이번에는 ‘선배시민’을 키워드로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나이듦’이란 무엇일까에 초점을 맞춘다.
더 이상 노년을 ‘문제’로 취급하거나 연민하는 수준에만 머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노년의 모습이 결코 아니다. 노년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삶의 난폭함을 먼저 겪으며 얻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풀어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를 넘어 공공성의 관점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는 후대를 위한 헌신인 동시에 자기 존재의 확장이기도 하다.
혹시 현재 우리가 너나없이 고되게 살고 있는 이유는 노년이 해야 할 일을 방기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어른다운 어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청년 세대의 핀잔은 사실 도움을 요청하는 절규가 아닐까? 노년, 그리고 노년을 준비하는 중장년이 후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6명의 지식인과 6개의 키워드로 이야기해보자. 이른바 ‘먼저 산 자’―‘선배’의 일이다.
더 이상 노년을 ‘문제’로 취급하거나 연민하는 수준에만 머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노년의 모습이 결코 아니다. 노년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삶의 난폭함을 먼저 겪으며 얻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풀어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를 넘어 공공성의 관점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는 후대를 위한 헌신인 동시에 자기 존재의 확장이기도 하다.
혹시 현재 우리가 너나없이 고되게 살고 있는 이유는 노년이 해야 할 일을 방기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어른다운 어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청년 세대의 핀잔은 사실 도움을 요청하는 절규가 아닐까? 노년, 그리고 노년을 준비하는 중장년이 후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6명의 지식인과 6개의 키워드로 이야기해보자. 이른바 ‘먼저 산 자’―‘선배’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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