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방이론으로 본 시장경제
김진식 지음한국의 대표적 지라르디앵인 저자 김진식 교수는 장-피에르 뒤퓌와 폴 뒤무셸의 『사물의 지옥』에 녹아 있는 지라르의 ‘모방이론’을 도구 삼아, 시장경제와 신자유주의가 개인의 삶과 인간들 간의 관계를 피폐하게 만드는 원리를 규명해낸다.
이들에 따르면 기존 경제학은 사물(재화)의 희소성을 전제로 하여, 경쟁을 피할 수 없으며 평화조차 경쟁을 통해서만 유지할 수 있다. 이른바 ‘선망의 경제’다. 선망의 경제, 즉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수요란 희소성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이며, 우리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을 모방한 결과다. 수요=욕망을 좇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들의 사회는 결코 행복할 수도 평화로울 수도 없다고 지라르디앵들은 주장한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이라는 암울한 사회상의 밑바탕에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들에 따르면 기존 경제학은 사물(재화)의 희소성을 전제로 하여, 경쟁을 피할 수 없으며 평화조차 경쟁을 통해서만 유지할 수 있다. 이른바 ‘선망의 경제’다. 선망의 경제, 즉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수요란 희소성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이며, 우리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을 모방한 결과다. 수요=욕망을 좇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들의 사회는 결코 행복할 수도 평화로울 수도 없다고 지라르디앵들은 주장한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이라는 암울한 사회상의 밑바탕에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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