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명나라 후기 사상가들의 성리학 재해석
정태웅명나라 후기는 중국 사상사의 중대한 전환기였다. 전통적 성리학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 속에서 다양한 사상가들이 새로운 해석과 실천적 전환을 모색했다. 왕양명의 심학이 던진 파격적 도전에서부터 황종희의 민본적 정치철학, 유종주의 자전지성론, 이지의 대중화 운동, 왕부지의 기철학에 이르기까지 성리학은 전례 없는 다원적 발전을 이루었다.
명말의 사상가들은 성리학의 이론적 재해석을 넘어 실천적 혁신을 추구했다. 나흠순이 태극론을 통해 형이상학적 체계를 쇄신했다면, 방이지는 실용주의적 경세론을 전개했고, 장개빈은 서양 과학기술의 수용을 모색했다. 진순과 섭표는 도덕교육의 실천체계를 정립했으며, 적생은 개인의 실존적 체험을 중시하는 독특한 수양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성리학의 실천적 지평을 크게 확장했다.
이 책은 명말 성리학 재해석의 전모를 19명의 주요 사상가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왕정상의 정치개혁론, 이간의 윤리실천론, 황도주의 경세실용론, 진제의 사회개혁론 등을 상세히 분석하며, 각 사상가들의 독창적 이론과 실천적 함의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나아가 이들의 사상이 현대사회에 주는 시사점과 미래적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성리학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모색한다.
명말의 사상가들은 성리학의 이론적 재해석을 넘어 실천적 혁신을 추구했다. 나흠순이 태극론을 통해 형이상학적 체계를 쇄신했다면, 방이지는 실용주의적 경세론을 전개했고, 장개빈은 서양 과학기술의 수용을 모색했다. 진순과 섭표는 도덕교육의 실천체계를 정립했으며, 적생은 개인의 실존적 체험을 중시하는 독특한 수양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성리학의 실천적 지평을 크게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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