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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와 인식 지식사회에서 전문가 권위와 신뢰 커버
철학적 사유와 인식 지식사회에서 전문가 권위와 신뢰
황인철
과학혁명기 이후 근대 사회의 핵심 동력이 되어온 전문가 체계는 21세기 디지털 혁명과 함께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로부터 시작된 과학적 전문성의 권위는 맨해튼 프로젝트와 챌린저호 참사를 거치며 윤리적 도전에 직면했고, 현대에 이르러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WHO와 각국 보건전문가들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함께, 전문가 신뢰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다.

16세기 중세 길드 체제에서 현대의 자격증 제도까지, 전문성 인증 시스템의 변천사는 사회가 전문가 집단에 부여한 신뢰의 역사적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영국 수석과학자문관 제도나 IPCC같은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의 발전은 현대사회가 전문성을 제도화하는 방식을 잘 보여주며, 메이요 클리닉의 IBM 왓슨 도입이나 리눅스 오픈소스 운동은 미래 전문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후변화부터 인공지능 윤리까지, 현대사회의 복잡한 도전들은 전문가들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구글 검색엔진의 등장과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지식 생산과 평가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웹3.0 시대의 도래는 전문성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 책은 400년에 걸친 전문성 진화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미래 전문가 체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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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전자책 : 2025-01-01

파일 형식

ePub(868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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