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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즐거운 질문 커버
토마스 아퀴나스의 즐거운 질문
조선우
‘진리’와 ‘웃음’은 함께할 수 있을까?

『토마스 아퀴나스의 즐거운 질문』은 이 오래된 물음에 유쾌하게 답하는 철학 대화다. 한 사람은 신의 은총 속에서 이성을 연주했던 중세의 수도사, 또 한 사람은 하늘의 이치를 따라 마음을 닦은 동양의 성리학자. 이름만으로도 사유의 무게를 짐작하게 하는 두 인물?토마스 아퀴나스와 주희(朱熹)가 시공간을 넘어 정원과 서재, 바닷가와 묘지를 함께 거닐며 나누는 철학적 산책이 이 책의 뼈대다.
“지혜는 왜 진지해야만 하나요?”
“신 없이도 선할 수 있을까요?”
“사랑은 왜 논리로 설명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이러한 물음들로 시작해, 신과 선, 이성과 감정, 죽음과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다정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겁게 풀어낸다.

독특한 점은, 이 모든 철학적 주제가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아퀴나스는 때론 장난기 가득한 수도사로, 주희는 고요하고 예리한 학자로 등장해, 티타임처럼 일상의 순간에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그들의 대화는 논박이 아니라 경청이고, 승부가 아니라 동행이다. “성인은 말보다 침묵으로 가르친다”는 주희의 언어와 “진리는 사랑할 때 더 밝게 빛난다”는 아퀴나스의 철학은, 독자에게 조용한 울림을 준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5-20

파일 형식

ePub(11.31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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