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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설터 지음, 김남주 옮김
7.6
제임스 설터의 통산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음산책이 출간하는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1967년 발표되어 '제임스 설터'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으로, 60년대 초반에 제임스 설터가 프랑스에서 겪었던 일이 모티프가 되었다.

프랑스에서도 60년대의 어지러운 세파가 미치지 않던 작은 마을 오툉에서의 애정사를 다룬다. 이야기를 이끄는 건 서른넷의 남성으로 친구의 집을 빌려 얼마간 오툉에 머물게 된 '나'다. 그는 오툉에서 예일대를 중퇴한 스물넷의 미국 청년 필립 딘과, 카페 종업원으로 일하는 열여덟 살의 가난한 프랑스 처녀 안마리 코스탈라를 가까이서 지켜보게 되고, 이들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모두 마주한다.

육체에 이끌려 사랑과 결혼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일이 권태와 이별로 엇나가기까지의 모든 행로를, 화자인 '나'는 직접 목격한 일인지 상상인지 모를 이야기로 그려나간다. 끝까지 익명으로 남아 있는 화자의 관찰 (혹은 상상) 속에서 필립 딘과 안마리 코스탈라는, 여느 애정보다 진하고 육체적이지만 끝이 예감되는 쓸쓸한 사랑을 나눈다. 이것을 제임스 설터는 현실과 상상과 기억을 정교하게 뒤섞어 '오묘하고 은밀한' 꿈처럼 그렸다.

출판사

마음산책

출간일

종이책 : 2015-06-15전자책 : 2015-07-18

파일 형식

ePub(19.7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