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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전쟁 커버
거룩한 전쟁신의 명령인가 인간의 욕망인가
박태순 지음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 중이다. 낱낱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러한
전쟁들로 인해 발생하는 숱한 인명 살상과 문명 파괴는 기후파괴와 더
불어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의 막중한 책임은 더 없이 요구되고 있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
서가 이 세상을 하나님이 창조했으며 인류에게 이 세상의 관리와 보존
을 위탁하셨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독교의 경전인 구약성서
의 어떤 구절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를 믿지 않는 이방인을 완
전히 진멸하라는 잔인하고 끔찍한 명령이 기록되어 있다. 더구나 누군
가는 이 야훼의 명령을 따라 수행한 거룩한 전쟁에 성공하거나 실패하
기도 한다고 보도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의 숭고한 가치와 성
서의 일부 진술들은 명백히 모순된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성서와 현실
의 간격을 어떻게 조정하고 화해시켜 이해해야 하는지의 문제는 성서
에 대한 절대적 순종이 기독교인의 최고 미덕이라고 칭찬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박태순 목사의「거룩한 전쟁」은 바로 이 문제를 정직하게 고민하
고 씨름하여 풀어낸 훌륭한 사례이다. 성서의 문자는 특정한 문학
적 표현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현하려는 정신을 담고 있다. 기독교인이
복종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정신이다. 반대로 문자 그
대로를 따라서 산다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
세상에 만연한 전쟁의 황폐성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신이 명령한 거룩
한 전쟁이라고 표명하는 종교인들(기독교든 이슬람교든)의 모습에 심
각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구약성서
해석에 대한 오류와 왜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구약성서에서 헤렘 법과 거룩한 전쟁이라
는 이슈를 토론하고 정당한 해석을 제시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18-11-09

파일 형식

ePub(19.06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