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
일본전몰학생기념회 엮음, 한승동 옮김태평양전쟁 때 죽은 일본 학도병들의 유고를 모은 책이다. 남만주 철도 노선 폭파라는 모략으로 시작된 만주사변부터 본격적인 중국 침략과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에서 패전에 이르기까지의 '15년 전쟁'은 대동아 공영권 건설이라는 허울 좋은 슬로건을 내걸고 벌어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이었다.
명분 없는 전쟁은 침략 지역의 민중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수많은 젊은이들 역시 무참한 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다. 이오지마, 오키나와 등에서 괴멸적인 옥쇄가 이어지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로 전의를 상실한 일본 제국주의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전쟁은 끝났다.
일본 전국이 잿더미로 변한 패전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한 권의 책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은 전시 언론의 통제로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군대의 실상과 전쟁이라는 '혹독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예민한 혼과 명석한 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조국과 사랑하는 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죽어간 학도병들'의 사연을 감동과 충격으로 일본 사회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후 이 책은 현재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일본 반전, 평화 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이 나온 이듬해에는 일본 최초의 반전 영화로 평가받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이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바다의 신을 뜻하는 '와다쓰미'란 단어는 전몰학생이란 의미로 통용되게 되었고 나아가 반전, 평화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단어가 되었다.
명분 없는 전쟁은 침략 지역의 민중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일본의 수많은 젊은이들 역시 무참한 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다. 이오지마, 오키나와 등에서 괴멸적인 옥쇄가 이어지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로 전의를 상실한 일본 제국주의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전쟁은 끝났다.
일본 전국이 잿더미로 변한 패전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한 권의 책 <들어라 와다쓰미의 소리를>은 전시 언론의 통제로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 군대의 실상과 전쟁이라는 '혹독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예민한 혼과 명석한 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조국과 사랑하는 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죽어간 학도병들'의 사연을 감동과 충격으로 일본 사회에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후 이 책은 현재까지 2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일본 반전, 평화 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이 나온 이듬해에는 일본 최초의 반전 영화로 평가받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이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바다의 신을 뜻하는 '와다쓰미'란 단어는 전몰학생이란 의미로 통용되게 되었고 나아가 반전, 평화 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단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