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매번 옳다
한소희 외 지음가을이다. 돌아보면 언제나 가을은 옳았다. 씨앗을 뿌리고 피땀으로 가꾼 결실을 거두며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가을은 매번 옳다. 일몰 직전 노을이 화려하듯 온 천지를 단풍으로 물들여놓은 시월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이 맑은 가을에는 그대의 가슴에도 설렘을 동반한 애틋한 사랑 하나 스리슬쩍 깃들기를…. 알맹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껍데기들만 널브러져 찬바람에 나부끼는 11월에 저만치서 서성이고 있는 글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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