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김준 지음속 깊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광주 인문여행 안내서.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심리적 무게감 때문에 어떻게 읽어야 할지 조심스러운 텍스트가 광주광역시다. 이 도시에 오래 살면서 도시의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광주를 의향, 예향, 미향의 ‘삼향’이라는, 고전적이지만 최적인 정체성으로 읽어낸다.
광주에는 임진란과 한말 위기에 처한 나라를 목숨 바쳐 구한 호남의병이 있었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불씨를 살린 광주학생운동이 있었고 1980년의 광주정신이 있었다. 한국화를 대표하는 남종화, 민족혼이 담긴 남도소리 등 남도의 문화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중심에 광주가 있고, 음식 역시 풍요로운 남도의 맛이 한 상에 모여 아무 식당이나 문 열고 들어가도 실망하지 않는 곳이 광주다. 맛과 멋 너머로 펼쳐지는 무등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제 이 사용설명서를 들고 그 땅을 걸어볼 때다.
광주에는 임진란과 한말 위기에 처한 나라를 목숨 바쳐 구한 호남의병이 있었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불씨를 살린 광주학생운동이 있었고 1980년의 광주정신이 있었다. 한국화를 대표하는 남종화, 민족혼이 담긴 남도소리 등 남도의 문화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중심에 광주가 있고, 음식 역시 풍요로운 남도의 맛이 한 상에 모여 아무 식당이나 문 열고 들어가도 실망하지 않는 곳이 광주다. 맛과 멋 너머로 펼쳐지는 무등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제 이 사용설명서를 들고 그 땅을 걸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