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청교체기 대명 해로사행로의 노선과 지명 재구 및 인문지리학적 고찰 2
왕가.한종진.당윤희 지음명청교체기 해상사행로를 통해 명을 오갔던 조선사신의 중국 사행 기록인 해로조천록(연행록)에는 명청교체기 조선과 명, 청 사이에 이루어졌던 치열한 외교 활동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문인들의 명과 청에 대한 인식, 중국과 한반도 사이의 전쟁과 경제 관계, 문화와 인적 교류 상황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사신들의 사행활동이 이루어진 사행로와 사행 경유지는 단순히 지도 상에 점과 선으로 표시된 물리적 교통로나 감정없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었던 발자취 곧, 그 시대사적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문화 유적지로서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문지리학과 문학지리학의 시각에서 해로사행길에 올랐던 조선사신들의 과거 활동 공간을 현재의 중국 공간에 재구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기록인 조천록을 현재의 공간에 소환하여 조선사신들이 남긴 시와 문장, 공문서, 일기, 그림 등을 분석하여 명말 중국 현지의 풍속과 생활 양상, 명말 중국 국내외 정세, 조선사신들의 실제 외교 활동의 모습, 중국 문인과의 시문 창화 등 사행활동의 실체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문헌에만 의존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었다.
조선시대 사신들의 사행활동이 이루어진 사행로와 사행 경유지는 단순히 지도 상에 점과 선으로 표시된 물리적 교통로나 감정없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었던 발자취 곧, 그 시대사적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문화 유적지로서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문지리학과 문학지리학의 시각에서 해로사행길에 올랐던 조선사신들의 과거 활동 공간을 현재의 중국 공간에 재구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기록인 조천록을 현재의 공간에 소환하여 조선사신들이 남긴 시와 문장, 공문서, 일기, 그림 등을 분석하여 명말 중국 현지의 풍속과 생활 양상, 명말 중국 국내외 정세, 조선사신들의 실제 외교 활동의 모습, 중국 문인과의 시문 창화 등 사행활동의 실체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문헌에만 의존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넘어 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