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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제주말 큰사전 커버
20세기 제주말 큰사전
송상조 지음
제주말에만 쓰이는 ‘ㆍ’가 그 나름의 소릿값을 가지고, 바탕음으로 쓰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늉말에서는 바탕말로 쓰이고 있음도 확인된다. 제주말의 모든 씨끝(어미)들은 나름의 시상을 가지고 있다. 말하는 순간, 씨끝은 움직임이나 상태가 이루어졌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말이 끝난 뒤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아니면 그냥 움직임이나 상태를 벌려 놓기만 해서, 그 뒤에 오는 풀이말씨끝에서 시상을 나타내는 것이 있어서, 씨끝이 지닌 시상에 따라, 때가림소 ‘-ㅇ’이나 ‘-ㄴ’을 가리어 호응하여야 하는 규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말의 매김법씨끝, 이음법씨끝, 안맺음법씨끝 들은 때소 ‘-ㅇ’과 호응하거나 ‘-ㄴ’과 호응하는 현상들은 구체적으로 이 사전에서 풀이되어 있다.

출간일

종이책 : 2023-02-23전자책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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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23.18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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