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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의 지평 인권 개념의 진화와 국제 규범 확립 커버
사회과학의 지평 인권 개념의 진화와 국제 규범 확립
박선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개념은 메소포타미아의 함무라비 법전에서 시작하여 그리스 철학자들의 자연법 사상을 거쳐 발전해왔다. 13세기 마그나 카르타의 체결로 성문화된 기본권은 미국독립선언서와 프랑스 인권선언을 거치며 현대적 인권 개념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19세기 노예제 폐지운동과 앙리 뒤낭의 국제인도법 확립으로 인권의 보편성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진보는 세계인권선언과 뉘른베르크 재판을 통해 국제법적 규범으로 승화되었다.

시민권운동, 여성참정권 운동,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은 20세기 인권 개념을 더욱 확장시켰다. 마틴 루터 킹, 판켈스트, 넬슨 만델라로 대표되는 이들의 투쟁은 차별 철폐와 평등권 보장이라는 새로운 인권 패러다임을 확립했다. 동유럽의 민주화 물결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은 정치적 자유와 민주주의를 인권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국제형사재판소의 설립으로 인권침해에 대한 보편적 처벌 체계가 구축되었다.

21세기에 들어 정보인권, 환경권, 교육권은 새로운 인권의 영역으로 부상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감시국가 폭로는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행동은 환경권을 인권의 핵심 의제로 부각시켰다.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교육권 투쟁과 AI 윤리규범 정립 노력은 미래 세대의 인권 보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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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전자책 : 2024-12-28

파일 형식

ePub(862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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