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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한국 미디어 아트 2000년 이후 커버
리:스펙트 한국 미디어 아트 2000년 이후
아트센터 나비.허대찬 기획, 강이연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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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작가의 시대이다. 미술관이나 갤러리, 또는 유명 큐레이터보다는 작가 개인이 예술적 지평을 열어가는 시대이다. 미디어 아트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기술과 예술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고 맥락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관 종사자나 큐레이터에게서 찾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이 빠르고 또한 그 적용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소위 융복합 시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은 우리를 새로운 감각과 지각의 세계로 이끄는 선견자들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에 개관하여 지난 25년간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다. 창작활동, 전시, 공연, 그리고 교육 등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때로는 연금술사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자로, 또 때로는 친근한 교육자의 모습으로 드러났지만, 언제나 그들은 기술, 예술과의 씨름을 멈추지 않았다. 기술을 예술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체하고 분해하고 또 재조립하며 가지고 놀았다. 그로 인해 드러나는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은 언제나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해왔다.

이 책에 등장하는 18팀의 작가들은 때론 구도자 같은 숭고함도, 또 때론 연금술사 같은 광기도 보이지만, 모두가 한마디로 ‘덕후’들이다. 기술과 예술, 이질적인 영역이 만났을 때 가끔씩 타오르는 그 스파크의 황홀함에 다른 모든 것을 내던져버리고 마는 덕후들이다.

출판사

북코리아

출간일

종이책 : 2024-12-20전자책 : 2024-12-20

파일 형식

PDF(137.07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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