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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의 과학난자와 정자의 창조적 팀플레이
과학동아 편집부
난자와 정자가 결합해 하나의 수정란을 형성하고, 이것이 인간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이제 너무나 익숙하다. 다행히 수정란이 형성되는 과정은 물론, 이 수정란이 인간이 되기까지 분열하는 과정에도 매우 많은 변수와 가능성이 있어서 우리가 놀랄 기회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하나의 수정란이 형성, 분열돼 인간의 신체를 이루는 발생 과정이야말로 인간이 질병에 걸리는 원인과 그 치료법을 찾는 가장 근본적인 단서라는 사실을 이제 인류는 알고 있다. 따라서 탄생의 과학은 나 자신이 어떻게 현재의 형태를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을 더 정확히 규명하는 동시에, 인류의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새로 출간된 전자책 ‘탄생의 과학’은 최근 밝혀진 생물학, 발생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1부 ‘난자와 정자: 우리가 몰랐던 창조적 팀플레이!’에선 수정란을 이루기 전, 난자와 정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밀하면서도 알기 쉽게 재구성했다. 막연하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인 수정란 형성 이전의 핵심적인 발생 과정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간다. 정자나 난자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난임’을 함께 살펴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난임은 최근 인구 문제의 부상과 함께 의학, 생물학의 연구가 더욱 활발해진 분야다. 탄생의 과학이 탄생의 난관을 해결하는 측면도 있다는 사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탄생의 과학’은 2부 ’정자 셔틀? No!: 정액의 재발견’, 3부 ‘정자가 난자를 만나기까지’, 4부 ’불임과 피임의 미싱링크: 남성 생식’로 이어지면서 1부에서 살펴본 인간 발생을 둘러싼 최신 과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하나의 수정란이 형성, 분열되는 까닭에 탄생의 과학에선 발생 과정의 아주 작은 변수일지라도 결과적으로 그 인간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침반만 가지고는 목적지에 이르는 최단 경로를 알 수 없듯이, 그동안 배운 가장 근본적인 발생 원리만으로는 각자 개성이 확실한 인간들이 탄생하는 원리를 설명하기 어렵다. ‘탄생의 과학’은 바로 이 구체적인 원리로 나아가는 길을 소개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3-04

파일 형식

PDF(10.8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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