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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X 커버
교단 X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박현미 옮김
8.3
아쿠타가와 상, 오에 겐자부로 상 수상작가 나카무라 후미노리 소설. 작가는 데뷔 이래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던 '악(惡)'을 극한으로 밀어붙인다. 인간의 결함을 파고들어 그 영혼마저 지배하는 이름 없는 종교 '교단 X'. 그리고 끝없는 지옥 속에 스스로를 가둔 절대악 사와타리. 오직 파멸만이 예고된 그 절대적 어둠 앞에서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라는 견고한 시스템마저 붕괴되고 만다. 이 세상으로부터, 신으로부터 거부당한 '교단 X'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자살을 예고하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 다치바나 료코. 행방불명된 연인을 찾기 위해 나라자키는 그녀가 잠시 몸담았던 종교 단체를 찾아가게 된다. 자신을 아마추어 사상가라고 소개하는 마쓰오 쇼타로가 이끌고 있는 단체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1995년 도쿄 지하철에 치명적 맹독가스 사린을 무작위로 살포한 옴진리교처럼 극단적 종교 단체인 '교단 X'의 신자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쇼타로의 저택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단 X'로부터 은밀한 부름을 받는다. 사회로부터 배척당한 '교단 X'의 신자들은 오로지 성적 탐닉으로만 비참한 자신의 존재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왜곡된 믿음의 중심에는 교주 사와타리가 있다. 그는 여자를 안을 때조차 내면의 지옥에 스스로 빠져들어, 벌레가 수액을 핥듯 우울함만을 음미한다.

선의의 기쁨도, 동정의 가슴 아픔도 느끼지 못하고, 오직 고통의 비명 속에서만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사와타리는 자신을 저버린 신을 원망하며 모든 것이 파멸하기를 바란다. 그는 '교단 X'의 2인자이자 과거 'YG'라는 테러 조직에 몸담았던 다카하라를 이용해 사상 최대의 테러리즘을 계획한다.

출간일

종이책 : 2017-03-20전자책 : 2017-03-23

파일 형식

ePub(27.58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