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히트와 피스카토르의 서로 다른(같은) 서사극
주경민20세기 초, 독일 베를린에서 두 젊은 연극인이 2천년이나 지속된 아르스토텔레스의 시학을 깨부수고, 서사극을 발견하고 실현시키기 위해서 열띤 경주를 벌인다. 그것이 바로 서사극을 무대에서 실험한 연출가 피스카토르 E. Piscator 그리고 희곡 작가이자 무대실험가로서 창작에 열중하던 브레히트 B. Brecht이다. 이들은 히틀러의 등장과 함께 똑같이 긴 망명길에 올랐으며, 브레히트는 1948년에 피스카토르는 브레히트 서사극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1951년에 각각 독일로 되돌아 온다. 하지만, 브레히트는 동베를린에 피스카트로는 독일 지방 극장을 전전하다가 브레히트 사후에 서베를린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이들 둘은 친한 친구 사이이자 서로 같은 길을 평생 걸었다. 그런데, 같지만 서로 다른 서사극을 살펴보고 독일에서 서사극이 어떻게 누구에게서 시작된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