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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음악사 커버
조선음악사
안확
내가 을축년(1925) 7월에 당하여 음악사 편집의 논의를 이왕직(李王職)에 제출하였다. 그 당시에 예식과(禮式課)의 과장 이하가 회의를 열고 나를 초청 참여케 하여 의견을 서로 문답하여 이내 내 뜻을 좇아서 가결하더니, 이듬해 병인년(1926) 4월이 되매 이왕직에서 나를 촉탁에 임명하고 음악사 편집 사무를 전장(專掌)하였다. 그후로 만 4개년에 걸쳐서 편찬에 종사할새 저간에 있어서 재료를 수집한 것이 매우 많았으니, 악리(樂理)로 1416매, 악기로 1221매, 노래로 1639매, 악보로 1340매, 춤으로 148매, 잡고로 3101매, 도합 8천 수백 매를 조사하여 얻은 것이다. 거기 또한 아악부(雅樂部) 악공(樂工)들의 실제 연주에 의하여 마침내 2백 수십면의 원고를 작성한 것이다. 나는 본시 음악에는 문외한(門外漢)이더니, 이 사무에 당한 후로 악률(樂律)에 대한 상식을 얻음에 이로써 얻은 바의 의사(意思)를 드러내어 신문 또는 잡지상에 발표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조선 음악의 연혁(沿革)을 소개하여 음악에 대한 설명은 이로써 마치고자 한다.

출판사

토지

출간일

전자책 : 2019-03-22

파일 형식

ePub(303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