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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시
오장환 지음
농민시의 성립! 이것은 물론 우리 인류가 원시사회에서 농경 생활로 정착하였을 때부터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논을 갈고 밭을 이루며,씨 뿌리고 가꾸는 것을 전업으로 하는 일정한 층이 생기었을 때 이들의 시 감정을 표현하기에 절대 조건인 언어조차 벌써 그들의 것은 아니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있었으며,말씀이 곧 하느님이었다," (요한복음 1장) 여기에 이 말을 끌어올 필요도 없이 우리 인류사회에 계급제도가 확립되었을 때,그때부터 언어는 벌써 근로자의 복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지배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출판사

토지

출간일

전자책 : 2019-03-29

파일 형식

ePub(660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