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칙한 금강경 이야기
불식편집부금강경은 불서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인기있는 책이다. 인도와 중동에서부터 중국까지 오는 실크로드 상의 이른바, ‘서역’에서 중국으로 오는 상인들은 이 금강경을 마치 부적처럼 여겨서 오는내내 지니다가 낡으면, 석굴사원에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는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아마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고, 가장 많이 읽히지 않았을까. 산스끄리뜨에서 한문으로의 번역만 공식적으로 6종이 고스란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