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자립·공존·연대를 위한 실험
장상미 지음다른 삶이 가능하다고, 자기다운 삶을 선택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삶의 전환은 한 두 번 선택으로 되지 않는다. 발전, 속도, 규모를 좇는 우리 사회의 거대한 물결이 개인에게도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발적 과잉노동의 악순환에서 삶을 전환한 한 개인이 ‘도시의 주인 되기’라는 명제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보고서이다. 저자는 자기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적인 단면을 기록하면서 ‘자리 없음’ ‘쓸모없음’ ‘뿌리 뽑힘’이라는 문제를 지목한다.
저자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속도와 규모가 안겨주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자를 강탈하는 폭력이, 성공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일상 생활력을 희생시키는 개인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가 저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대안을 찾는 실험 또한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기획을 위한 기획은 하지 않고, 혼인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 공동체를 벗어나 독립적 개인으로 타인과 공존해온 과정. 이 책에는 더는 상투적이지 않은 변화, 생활 언어로 쪼개진 시대의 담론이 촘촘히 엮인,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사는 지혜가 담겨있다.
이 책은 자발적 과잉노동의 악순환에서 삶을 전환한 한 개인이 ‘도시의 주인 되기’라는 명제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보고서이다. 저자는 자기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적인 단면을 기록하면서 ‘자리 없음’ ‘쓸모없음’ ‘뿌리 뽑힘’이라는 문제를 지목한다.
저자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속도와 규모가 안겨주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자를 강탈하는 폭력이, 성공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일상 생활력을 희생시키는 개인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가 저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대안을 찾는 실험 또한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기획을 위한 기획은 하지 않고, 혼인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 공동체를 벗어나 독립적 개인으로 타인과 공존해온 과정. 이 책에는 더는 상투적이지 않은 변화, 생활 언어로 쪼개진 시대의 담론이 촘촘히 엮인,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사는 지혜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