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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이상실의 글쓰기에 대하여
안드레 애치먼 지음, 오현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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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첫사랑의 설렘으로 들뜨게 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원작 <그해, 여름 손님>의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이번에는 산문집을 들고 찾아왔다. 라틴어로 '다른 곳에'라는 뜻을 가진 제목의 <알리바이>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산문집이다.

터키계 유대인으로 이집트에서 태어나 유럽과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던 애치먼은 자신의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찾아 과거로 돌아간다. 상실된 시공간과 갈망했던 미래가 뒤섞인 기억을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에두르는 글쓰기는 아렴풋하지만 강렬했던 추억으로 독자를 이끈다.

195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유럽을 동경했던 애치먼은 그곳에 뿌리내릴 새도 없이 불안한 정세 속에서 로마로 망명한다. 다시 3년 후에 뉴욕으로 이주해 정착한 후 리먼칼리지와 하버드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2019년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비교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기억을 담은 산문집 <이집트를 떠나며(Out of Egypt)>로 화이팅어워드 논픽션상을 받았고 <그해, 여름 손님>이 람다문학상 게이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프루스트 연구가이기도 한 그는 프루스트의 문장을 모은 <프루스트 프로젝트(Proust Project)>를 기획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해, 여름 손님>의 후속작 <나를 찾아라(Find Me)>가 큰 화제 속에 출간되었다.

출판사

마음산책

출간일

종이책 : 2019-11-10전자책 : 2019-11-30

파일 형식

ePub(53.66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