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클랜드 어장 가는 길남서대서양 섹터 3.1 공해 해역 89일간의 조업
최희철 지음트롤어선은 어떤 배일까? 공해와 배타적경제수역은 어떤 관계? 예망은 뭐고, 앙망은 또 뭐지? 뉴스와 다큐멘터리에 자주 나오지만 우리가 별다른 관심 없이 흘려듣는 단어들이 이 책에는 예사로 등장한다. 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7년간 항해사로 일한 뒤 육지를 거쳐 다시 바다로 돌아간 초로의 사내가 수줍게 내미는 원양어선 조업 기록이다.
그의 직업은 '어업 옵서버'. 나라와 선사船社에서 반반씩 돈을 받고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생물학적 자료를 조사하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는 불법 어업 감시 및 과학적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국제기구나 국가의 권한을 대행받아 어선에 승선하는 사람.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먼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원양어선 선원이라면 그 엄청난 노동 강도와 각종 이해관계에 치여 엄두를 못 냈을 '기록'을 할 수 있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바다에서 바다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나 하는 처량한 걱정과 사소한 즐거움, 오래도록 바다로 먹고살 궁리 등등이 바다와 바닷사람, 그들이 하는 조업과 어선 위 일상,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로 버무려져 2만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곧장 팔을 끌어당긴다.
그의 직업은 '어업 옵서버'. 나라와 선사船社에서 반반씩 돈을 받고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생물학적 자료를 조사하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는 불법 어업 감시 및 과학적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국제기구나 국가의 권한을 대행받아 어선에 승선하는 사람.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먼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원양어선 선원이라면 그 엄청난 노동 강도와 각종 이해관계에 치여 엄두를 못 냈을 '기록'을 할 수 있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바다에서 바다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나 하는 처량한 걱정과 사소한 즐거움, 오래도록 바다로 먹고살 궁리 등등이 바다와 바닷사람, 그들이 하는 조업과 어선 위 일상,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로 버무려져 2만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로 곧장 팔을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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