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숫자의 역사 한국통계발전사 (통계일반)
통계청 지음통계(統計, statistics)라 하면 일반적으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속성이 규정된 집단의 현상을 숫자로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 즉, 통계는 사회집단이나 자연집단의 속성과 그에 따른 제반 현상을 수치 정보 형태로 보여 준다. 또한 ‘Statistics’의 어원이 라틴어 ‘Status’(국가)인 점을 고려하면, 통계는 ‘수치화된 한 나라의 정체성’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통계를 이용하고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지의 발달과 역사 발전은 그 과정에서 통계적 인식을 수반한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과거로부터 지혜를 얻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실제로 그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한다. 하지만 특정 시기의 통계를 파악하고 그 시기 이전과 이후의 통계는 또 어떠하였는지를 ‘변화’ 혹은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살펴보는 일에는 비교적 무심하지 않았나 싶다. 이는 그러한 일을 하는 데 디딤돌이 되어 주는 적절하고도 유익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통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한국통계발전사(부제:위대한 숫자의 역사)]를 편찬하였다. 한국통계발전사는 시대사(고대부터 지금까지 한국통계의 발전)와 분야사(통계일반, 사회통계, 경제통계)로 나누어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통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각 분야별 통계수요와 필요사항을 미리 예측하는 등 국가통계발전을 위하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