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바꾸는 글쓰기
송준호 지음베스트셀러 <좋은 문장 나쁜 문장>의 저자가 안내하는 쉬운 글쓰기, 즐거운 글쓰기. 모처럼 마음먹고 펜을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부담이 느껴진다. “근데 뭘 써야 하지?”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책상 앞에 앉기 전에 보고 들은 모든 일이 모두 글감인 걸요!”
다 닳아 빠진 내 칫솔, 빨랫줄에 나부끼는 내 아이의 속옷, 아내에게 구박 받는 친구들 몇이 둘러 모여 시시껄렁하게 소주 몇 잔을 넘긴 일, 저녁 밥상에 올라온 컬컬한 콩나물국……. 이런 것도 글감이 된다고? 글감이 된다. 아니, 훌륭한 글감으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당신의 눈길과 마음길이 머물러 단상(斷想)이 더해진 글감이라면?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좀 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소재거리를 찾는 일 역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물 나는 현실 앞에 무너진 사랑과 내 아픈 삶의 무게가 그러하고, 이제는 겸연쩍게 내보일 수 있는 내 자랑거리 또한 그러하다.
다 닳아 빠진 내 칫솔, 빨랫줄에 나부끼는 내 아이의 속옷, 아내에게 구박 받는 친구들 몇이 둘러 모여 시시껄렁하게 소주 몇 잔을 넘긴 일, 저녁 밥상에 올라온 컬컬한 콩나물국……. 이런 것도 글감이 된다고? 글감이 된다. 아니, 훌륭한 글감으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당신의 눈길과 마음길이 머물러 단상(斷想)이 더해진 글감이라면?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좀 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소재거리를 찾는 일 역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물 나는 현실 앞에 무너진 사랑과 내 아픈 삶의 무게가 그러하고, 이제는 겸연쩍게 내보일 수 있는 내 자랑거리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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