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태를 만드는 일의 시작 (On Making Form)시각 너머의 조형
계소라책소개
이 책은 일반적으로 선에서 시작해 물리적·입체적인 면으로 형태를 발전시키는 기본 조형과정에서 생각해 볼 부분과 일련의 결과물을 모은 기록이다. 현재의 디자인 혹은 건축 교육에서 기초단계의 조형 스튜디오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저학년 스튜디오의 결과물이 공식적으로 출간된 예는 거의 없다.
문제는 디자인을 배우는 첫 단계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다소 부끄러워하며 감춘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백지상태에서 시작한 첫 디자인의 결과물은 미적으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지만,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첫 단계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다음 단계에의 초석이 된다.
어디서 영감을 얻을 것인지, 어떻게 초기 아이디어를 모형이나 도면 같은 시각화된 형태로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그 아이디어들을 발전시켜 대안을 작성할 것인지, 실제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형태가 어떤 것들인지 주의 깊게 살펴볼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역사적, 철학적 개념을 단편적이나마 직접 언급한 자료들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이다.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조형 스튜디오 강의에서 만들어진 실제 학생작품을 사용했고, 교과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예시를 제공하고자 했다. 즉 이 책이 제시하는 것은 가치판단에 선행하는 일종의 실례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조형 교육은 모든 디자인 교육에서 가장 덜 알려진 부분이지만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이므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이를 시작으로 기초 디자인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선에서 시작해 물리적·입체적인 면으로 형태를 발전시키는 기본 조형과정에서 생각해 볼 부분과 일련의 결과물을 모은 기록이다. 현재의 디자인 혹은 건축 교육에서 기초단계의 조형 스튜디오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상당히 어렵다. 저학년 스튜디오의 결과물이 공식적으로 출간된 예는 거의 없다.
문제는 디자인을 배우는 첫 단계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을 다소 부끄러워하며 감춘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백지상태에서 시작한 첫 디자인의 결과물은 미적으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지만, 누구나 한 번은 거쳐야 하는 첫 단계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다음 단계에의 초석이 된다.
어디서 영감을 얻을 것인지, 어떻게 초기 아이디어를 모형이나 도면 같은 시각화된 형태로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그 아이디어들을 발전시켜 대안을 작성할 것인지, 실제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형태가 어떤 것들인지 주의 깊게 살펴볼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역사적, 철학적 개념을 단편적이나마 직접 언급한 자료들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이다.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조형 스튜디오 강의에서 만들어진 실제 학생작품을 사용했고, 교과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예시를 제공하고자 했다. 즉 이 책이 제시하는 것은 가치판단에 선행하는 일종의 실례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조형 교육은 모든 디자인 교육에서 가장 덜 알려진 부분이지만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이므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이를 시작으로 기초 디자인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