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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지 3-1 커버
한국수산지 3-1전라남도
이근우 역주
해양인문학총서 5권. 1890년대 일본에서 생물학.물리학.화학 등 다양한 학문을 결합시킨 ‘수산학’이라는 근대적인 학문이 탄생하였다. 이 학문을 습득한 사람들이 <한국수산지>를 편찬하였고, 드디어 조선의 바다는 중세의 베일을 벗고 근대적 바다가 되었다.

일본은 조선의 바다에 진출하여 전복.해삼.상어지느러미 등을 상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일본의 원시적인 자본을 축적하는 한편, 도시에 집중된 인구의 식량 문제, 고갈된 일본 해안의 수산자원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근대적.약탈적 학지(學知)의 공세 앞에, 조선의 바다를 감싸고 있던 오래된 경험과 전통적인 지식은 해체되었다. 조선은 육지를 빼앗기기 전에 이미 바다를 모두 빼앗겼다. <한국수산지>는 잃어버린 조선의 바다에 대한 비망록이기도 하다.

출간일

종이책 : 2018-08-13전자책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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