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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브 코니 윌리스 커버
베스트 오브 코니 윌리스
코니 윌리스 지음, 최세진 외 옮김
9.3
영미권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SF 작가, 살아 있는 전설 코니 윌리스의 수상 작품집 완역본이다. 2015년 《화재감시원》과 《여왕마저도》로 나누어 냈던 것을 다듬어 합쳤고, 월드콘 주빈 연설문 및 그랜드 마스터 수상 연설문까지 모두 옮겼다. 유쾌하고 수다스러우며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매혹적인 소설. 할리우드와 양자물리학, 시간 여행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 주제를 막론하고 펼쳐지는 수다와 유머의 향연! 작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단편집이다.

수상작 모음집이기 때문에 사실 이 책은 하나의 틀로 소개하기가 어렵다. 코니 윌리스 역시 서문에서 “작가로서 ‘최고’의 작품들을 모은 모음집에 서문을 쓰는 건 약간 골치 아픈 일이다”라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이 작품들은 배경도 제각각이고, 공통의 주제도 없다. 저자는 “유일한 공통점은 내가 썼다는 사실이지만, 그것조차 약간 불확실하다”라고 농담한다. “예전에 코니 윌리스가 실은 두 명이라서 한 명은 ‘웃기는 이야기’를 쓰고, 다른 한 명은 ‘슬픈 이야기’를 쓴다는 음모론이 인터넷에 돌았던 적이 있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 역시 분량도 제각각이며, 개성이 뚜렷하다. ‘웃기는 이야기’의 범주에 〈리알토에서〉〈영혼은 자신의 사회를 선택한다〉〈내부 소행〉〈여왕마저도〉〈모두가 땅에 앉아 있었는데〉, ‘슬픈 이야기’의 범주에 〈클리어리 가족이 보낸 편지〉〈나일강의 죽음〉〈화재감시원〉〈마블 아치에 부는 바람〉〈마지막 위네바고〉가 들어갈 듯하지만, 그것조차 약간 불확실하다. 코니 윌리스 작품의 서술자와 화자는 모두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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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아작

출간일

종이책 : 2023-03-01전자책 : 2023-07-28

파일 형식

ePub(12.85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