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와 유령이효석의 중단편소설
이효석나의 일상생활의 일부를 고백함으로써 빈한한 근로자의 단면을 제시한 소설!!
1인칭 소설로 미장이인 ‘나’에 의하여 관찰된 현실의 단면을 제시하는 고발형식을 취한 소설이다.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동대문 혹은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 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오나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날 나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러 동묘 안으로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내리치려고 하다가 그들이 도깨비가 아니고 헐벗은 거지 모자임을 발견하게 된다. 노파는 달포 전에 어느 부자의 자동차에 치여 다리병신이 되어 구걸도 못하고 그곳에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부끄러운 마음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주고 그곳을 빠져나오며 카프의 선전원처럼 외쳐대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서울이 나날이 커가고 번창하여 가면 갈수록 유령도 거기에 정비례하여 점점 늘어가니 이게 무슨 뼈저린 현상이냐!”
1인칭 소설로 미장이인 ‘나’에 의하여 관찰된 현실의 단면을 제시하는 고발형식을 취한 소설이다.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동대문 혹은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 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오나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날 나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러 동묘 안으로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내리치려고 하다가 그들이 도깨비가 아니고 헐벗은 거지 모자임을 발견하게 된다. 노파는 달포 전에 어느 부자의 자동차에 치여 다리병신이 되어 구걸도 못하고 그곳에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부끄러운 마음에 있는 돈을 모두 털어주고 그곳을 빠져나오며 카프의 선전원처럼 외쳐대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서울이 나날이 커가고 번창하여 가면 갈수록 유령도 거기에 정비례하여 점점 늘어가니 이게 무슨 뼈저린 현상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