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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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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어떤 고전 필독서 목록에도 『논어』는 빠지지 않고 가장 윗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자 왈, 맹자 왈’이라는 관용구에서도 드러나듯, 『논어』는 젊은 세대에게 봉건적 예절을 설교할 때나 써먹는 ‘꼰대들의 도덕 교과서’ 같은 이미지로 소비되어왔다. 물론 이는 전혀 근거 없는 편견은 아니다. 오랜 세월 『논어』는 주자학의 그늘 아래 선비들의 정신 수양서 정도로 박제되어 왔기 때문이다.

20여 년 동안 『논어』 『주역』 『한서』 『태종실록』 등 동양 고전 수십 권을 번역하고 강의해 온 이한우가 새롭게 해석한 『논어』는 일상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그런 책이 아니다. 공적 영역에서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 것이며, 또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소통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을 제시한 실천서다. 『논어』는 옛말로는 제왕학의 고전, 지금 말로는 리더십 훈련서다.

그렇다면 적재적소에 사람을 써야 하는 리더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을 알아보는 눈, 지인지감(知人之鑑)이다. 사람을 판단하는 실마리 중 하나는 말이다. 행동하는 바를 보고 그 사람의 인성과 능력을 가늠하려면 대개는 이미 늦다. 한마디로 ‘논어(論語)’란 논어지인(論語知人), 즉 “말을 논해 사람을 잘 알아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한우의 ‘논어’ 강의』 는 그간 『논어』에 들러붙어 있던 온갖 편견과 오해를 걷어 내고, 『논어』의 진면목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발견해냈다.

출간일

종이책 : 2024-02-14전자책 : 2024-07-30

파일 형식

ePub(87.28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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