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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한 스푼 디스토피아 사회에서의 인간성 상실 커버
민주주의 한 스푼 디스토피아 사회에서의 인간성 상실
최영호
현대 기술문명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인간성 상실이라는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가 경고했던 인간의 기계화는 이제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교묘한 형태로 진화했으며, 조지 오웰이 예견했던 전체주의적 감시체계는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을 통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사회신용체계, 북한의 사상통제,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 상품화 현상은 디스토피아적 인간성 상실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현대인의 실존적 위기는 가상세계에서의 정체성 분열, 알고리즘에 의한 감정의 수치화, 그리고 효율성 극대화 논리에 따른 인간관계의 단절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과 윤리적 딜레마를 야기하고 있으며, 필터버블과 에코챔버 현상은 다양성을 저해하고 획일화된 사고를 강요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억조작과 역사왜곡은 집단의식을 훼손하고, 가짜뉴스와 딥페이크의 확산은 진실과 허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대한 저항도 시작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반감시 운동, 탈디지털 움직임, 그리고 느린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의 노력은 인간성 회복을 위한 희망의 단초를 제공한다. 본서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인간성 상실 현상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18개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독자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5

파일 형식

ePub(86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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