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景敎神學 - 경교신학 커버
景敎神學 - 경교신학
김영일
역사를 연구한다는 것은 가슴설레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역사 속의 인물들과의 교제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 교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사유체계, 그리고 가치관을 알며, 그것들이 후손인 우리들의 정신적 뿌리가 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정말로 감격스러운 일이다.
경교 연구로 학위를 받고 景敎神學을 저술하기로 작정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景敎神學을 저술하는 중에 경교문헌의 번역의 필요성을 알고, 먼저 ‘景敎經義’라는 경교 문헌 해석 집을 내놓았다. 이로인해 ‘경교신학’의 저술이 다소 늦어지기는 하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교 신학에서는 저자가 학위논문을 쓸 때 못 다한 말을 첨가하였으며, 그 사이에 경교에 관한 연구가 더 깊이 이루어져 학위논문에서보다 심원하게 경교의 신학을 논하였다.
더 나아가 그동안 우리 민족사에서 경교가 어떤 형태로 전래되었는지에 대한 문헌적 접근을 시도하였다는 점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한토에 경교가 전래 되었는가에 관해 고고학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만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대부분 성공적이지 못하였는데 이는 경교의 직접적인 증거물들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본인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보다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연구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경교 전파의 가능성을 추론하였다.
물론 이러한 접근은 매우 열악하여서 나 자신의 한 번의 연구로 이러한 접근을 완성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본인의 경교 연구에 관한 접근법은 앞으로 한토에 경교가 전파된 내력을 찾아내려는 많은 후진 연구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디 이 경교신학이 앞으로 경교를 연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빗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

하나출판

출간일

전자책 : 2025-02-12

파일 형식

PDF(2.6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