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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분노, 혐오로 번지다 커버
고립의 분노, 혐오로 번지다인셀 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파장
알라딘유튜북 편집부
“난 한 번도 연애해본 적 없어.”
처음엔 외로운 이들의 푸념처럼 들렸던 말.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의 분노,
그리고 범죄의 전조가 되었다.
인셀(Incel).
고립의 감정이 혐오로 변해가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여자들이 날 거부했다.”
“세상은 못생긴 남자를 배제한다.”
실패의 이유는 자신이 아니라 사회와 여성.
그 분노는 온라인에서 증폭되고,
현실로 넘쳐흐른다.
이들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연애 실패에서 시작된 좌절은
커뮤니티를 통해 집단적 증오로 바뀌었다.
처음엔 외로움이었지만
이제는 혐오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또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 속에서 살인은 선언이 되었고,
범죄는 상징이 되었다.

이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강남역, 신림동, 부산, 진주…
불특정 여성을 향한 무차별적 폭력들.
단지 우연일까.
아니면, 고립된 분노가 만들어낸
혐오의 결과일까.
우리는 그 징후를 너무 오래
‘묻지마 범죄’로만 치부해온 건 아닐까.

이들의 시작은 고독이었다.
누구도 그 외로움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 틈을 증오가 파고들었고,
이제는 모두의 문제가 되었다.
인셀은 일부의 일탈이 아니다.
지금 이 사회가 외면해온 고립의 증거다.
왜곡된 분노의 실체를 따라가며,
공존으로 향하는 길을 묻는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5-30

파일 형식

ePub(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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