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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사 재무분석 커버
미국 상장사 재무분석상장 주요 130개 기업 2015~24 10년 재무분석 비교 평가
현명한직장인
제가 이 책을 마무리할 무렵, 워렌 버핏은 마침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은퇴 소식은 한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듯했고, 자연스레 이런 질문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제 가치투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지인들로부터 전해 듣는 성장주의 고수익률, 연일 쏟아지는 자극적인 뉴스와 주가 전망들은, 우리로 하여금 제2의 버핏이 되겠다는 다짐을 잊게 만들고, 시야를 좁혀 단기적 성과에만 매달리게 합니다.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은 많지만, 정작 ‘재무분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깊이 다룬 책은 흔치 않습니다. 버핏은 10년치 재무제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그 방법론은 오롯이 독자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분석 방식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고전 『현명한 투자자』와 버핏이 주주서한이나 인터뷰에서 언급해 온 재무지표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의 기업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것입니다. 예컨대 버핏은 자본적 지출(CapEx)을 주로 유형자산(생산설비 등)의 취득으로 보았지만, 저는 여기에 무형자산 투자와 M&A 비용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생산설비 못지않게 브랜드, 기술, 데이터, 그리고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공급 중심 경제에서 수요 창출과 점유율 경쟁이 핵심으로 바뀐 지금, 기업의 투자 구조도 본질적으로 달라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그레이엄과 버핏이 남긴 재무 분석의 철학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매주 새로운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오고 있으며, 숫자 속에서 그 기업의 전략과 구조를 읽어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최대한 재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기본적인 재무제표의 개념을 이해한 분들이라면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혹시 재무제표 자체에 대한 개념이 낯선 분들께는, 제가 과거에 쓴 『실전 재무제표 분석방법』(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62532735&start=pnaverebook)이나 시중의 재무제표에 대한 기초서적을 먼저 참고하신 후 이 책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제가 분석한 기업들의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께서 앞으로 분석하게 될 기업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석의 틀과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다양한 업종과 탁월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함께 들여다보며, 독자 여러분이 자신만의 분석 도구와 투자 관점을 세워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판사

유페이퍼

출간일

전자책 : 2025-05-09

파일 형식

PDF(19.09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