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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법을 처음 묻다
아리스토텔레스
우리는 혼자 결정하는 것처럼 살지만, 실제로는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판단하며 살아간다. 회사에서, 가족 안에서, 연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사회 속에서.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시작했다. 인간은 왜 혼자 살 수 없는가, 그리고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 불렀다. 이는 권력이나 제도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은 본성적으로 공동체 속에서만 자신이 누구인지 드러낼 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는 도시(폴리스)의 기원을 추적하며, 가정에서 시작된 관계가 어떻게 마을과 사회, 그리고 국가로 확장되는지를 차분히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정의, 평등, 덕, 통치, 책임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책은 고대의 정치 제도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겪는 불공정한 관계, 어긋난 권력, 흔들리는 판단의 기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함께 산다는 것은 단순한 공존이 아니라,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끊임없이 묻는 일임을 이 책은 말한다.
'함께 사는 법을 처음 묻다'는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고민해 온 모든 이들을 위한 고전이다. 2,300년 전 철학자의 질문은 지금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있으며, 그 안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깊이 다가간 기록이다.

<작가 소개>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322)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서양 사상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다. 플라톤의 제자로서 사유를 시작했고, 인간과 사회, 윤리와 정치의 관계를 깊이 탐구했다. 그는 함께 살아가는 삶의 조건과 판단의 기준을 제시했으며, 그의 사유는 오늘날에도 관계와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읽힌다.

출간일

전자책 : 2026-02-13

파일 형식

ePub(971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