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에서 춤추는 대한민국서울 토박이 노인의 눈에 비친 우리들의 자화상
이병욱 지음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환자의 정신병리를 다루어 오면서 그동안 많은 저서를 출간한 저자는 이번에는 우리가 몸담고 살아온 세상의 이면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려 예리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미 70대 중반을 넘긴 저자는 1·4 후퇴와 부산 피난살이, 4·19 혁명, 5·16 쿠데타, 월남 파병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단 하루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 현대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벼랑에서 춤추는 대한민국』으로 정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다. 여기서 벼랑은 늘 위기와 고난, 시련에 부닥쳐 살아온 매우 절박한 상황을 뜻하는 것이고, 춤은 그런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춤과 노래로 한을 달래며 극복해 온 우리 한민족의 슬기로움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민족의 흥겹고 즐거운 춤과는 달리 우리는 행복에 겨워 춤을 춘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고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가슴에 새겨진 고통스러운 기억과 감정을 춤과 노래로 떨쳐내며 버티어 온 것이다. 마치 그것은 작두 타는 우리의 무당춤처럼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의 절박함과 위기감이 배어있기에 더욱 많은 이의 공감을 살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 현대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벼랑에서 춤추는 대한민국』으로 정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다. 여기서 벼랑은 늘 위기와 고난, 시련에 부닥쳐 살아온 매우 절박한 상황을 뜻하는 것이고, 춤은 그런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춤과 노래로 한을 달래며 극복해 온 우리 한민족의 슬기로움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민족의 흥겹고 즐거운 춤과는 달리 우리는 행복에 겨워 춤을 춘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고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가슴에 새겨진 고통스러운 기억과 감정을 춤과 노래로 떨쳐내며 버티어 온 것이다. 마치 그것은 작두 타는 우리의 무당춤처럼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의 절박함과 위기감이 배어있기에 더욱 많은 이의 공감을 살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