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시뮬레이션 우주 커버
시뮬레이션 우주스스로 계산하는 가장 거대한 양자컴퓨터
박권 지음
10
생명의 본질은 그것의 구성 요소가 아니라 DNA에 담긴 디지털 ‘정보’와 그 ‘계산’에 있다. 원자나 분자 수준의 미시 세계에서는 ‘정보’ 측정이 곧 물리적 속성을 결정한다. 블랙홀 안으로 들어간 물질에 담긴 ‘정보’의 양은 블랙홀 경계의 면적에 비례한다. ‘정보’의 양에 관한 수학적 정의는 시간의 방향을 나타내는 물리량과 다르지 않다. 단백질 기반의 지능은 실리콘 기반의 ‘계산’ 장치로도 구현할 수 있다. ‘물리학자들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존 아치볼드 휠러는 이처럼 여러 이론과 관측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정보와 계산을 현대 과학의 근본적인 언어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은 짧은 경구로 표현한다. “모든 것은 정보로부터 나온다(It from bit).”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고등과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저자는 수많은 과학적 발견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자연 현상 혹은 자연 법칙과 정보 · 계산 · 알고리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소개하며, 과연 정보란 무엇인지, 어떻게 모든 물리적 시스템이 임의의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작동할 수 있는지, 왜 지능이 서로 다른 물질에서 똑같이 구현되는 것이 가능한지를 설명한다. 더 나아가, 현대 물리학의 관점에서 (우리 우주가 어느 거대한 컴퓨터 안에서 돌아가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시뮬레이션 가설, (우주가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등장하도록 미세 조정되었다는) 인류 원리 같은 철학적 주장을 검토하며, ‘우주’라고 불리는 일종의 컴퓨터 안에서 우주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작은 컴퓨터, 즉 인간 존재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동아시아

출간일

종이책 : 2026-08-07전자책 : 2026-08-07

파일 형식

ePub(27.63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