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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사용소설가 함정임의 프랑스 파리 산책
함정임 지음
7.5
소설가 함정임이 1년 중 한 달을 보내는, 프랑스 파리 곳곳을 산책하며 느낀 것들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글.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소설가이자 역자인 그녀가 소중한 '인생' 중 한 시기를 '사용'하는 파리에서의 하루하루는 과연 어떨까?

발자크, 위고, 페렉, 보들레르 같은 소설가들이나 로랭, 렘브란트, 터너, 들라크루아, 카미유 클로델 같은 화가들, 실비 바르탕과 에디트 피아프 등의 가수, 외젠 아제나 브레송 같은 사진작가들의 숨결이 여전히 느껴지는 파리는 저자에게 예술의 감흥을 일으키는 도시이다.

몽테벨로 강둑길에서 투르넬 강둑길로, 조르주 페렉이 기거하던 아파트가 있는 거리에서 자신의 아파트로, 바람 따라 거닐다 만난 베르 갈랑 공원과 퐁 뇌프 다리, 퐁 뇌프에서 퐁 데자르 사이 콩티 강둑에 늘어놓은 헌책들.. 저자는 발걸음을 따라 한 올 한 올 펼쳐지는 예술과 인생 이야기를 소개한다.

빛의 굴절이나 공기의 냄새 등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며, 영구적인 체류나 단순 여행자로서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각이 정체되어 있지 않아 파리를 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출판사

해냄

출간일

종이책 : 2003-08-05전자책 : 2014-12-09

파일 형식

ePub(27.84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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