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도, 어떻게 견뎌야 할까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지음, 신유진 옮김남편과 아내, 어린 아들 딸. 언제까지나 함께일 것 같던 단란한 가정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잃고 홀로 남겨진 여자는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가족이 모두 떠난 후, 지독한 슬픔에서부터 분노와 원망, 공포, 그리고 한 가닥 희망을 잡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채록한 책 <4-3>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그녀는 이제 <애도, 어떻게 견뎌야 할까>를 통해 그 후 6년간의 삶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기까지 겪어온 변화를 이야기한다.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잘 못 지낸다'고도 말할 수 없는 고립과 외로움이 뒤섞인 시간,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에 대한 공포와 죄책감,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오해들, 불쑥불쑥 치고 들어오는 그리움 때문에 고통스러운 몸과 마음 등, 머리와 가슴속에 엉켜 있던 수많은 매듭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애도'라는 과제가 인간을 얼마나 단련시키는지를 새삼 자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왜 하필이면 나여야 했나, 왜 우리 가족이어야만 했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나도 언젠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인 의문으로 끝을 맺는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묻게 되는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그녀가 겪어온 감정의 파고와 현실에서 직면한 삶의 면면들을 차분히 짚어본다.
그녀는 이제 <애도, 어떻게 견뎌야 할까>를 통해 그 후 6년간의 삶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기까지 겪어온 변화를 이야기한다.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도, '잘 못 지낸다'고도 말할 수 없는 고립과 외로움이 뒤섞인 시간,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에 대한 공포와 죄책감,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오해들, 불쑥불쑥 치고 들어오는 그리움 때문에 고통스러운 몸과 마음 등, 머리와 가슴속에 엉켜 있던 수많은 매듭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애도'라는 과제가 인간을 얼마나 단련시키는지를 새삼 자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왜 하필이면 나여야 했나, 왜 우리 가족이어야만 했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나도 언젠가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궁극적인 의문으로 끝을 맺는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되묻게 되는 11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그녀가 겪어온 감정의 파고와 현실에서 직면한 삶의 면면들을 차분히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