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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 김홍도 : 정조의 이상정치, 그림으로 실현하다 커버
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 김홍도 : 정조의 이상정치, 그림으로 실현하다정조의 이상정치, 그림으로 실현하다
이재원 지음
9.3
조선 최고의 화가, 백성들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풍속화가로 잘 알려진 단원 김홍도. 그는 평생 정조의 총애를 받은 국왕 직속 화원이었으나, 정작 <조선왕조실록>에는 단 세 줄의 기록만이 전할 뿐이다.

그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왕의 초상을 세 번이나 그렸지만, 용안을 그리는 영예로운 '어용화사'는 아니었다. 다만 정조의 '이것'만은 그릴 수 있었다는데…. 도화서 화원 중 상위 10명을 선발, 화원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은 자비대령화원 명단에도 김홍도의 이름은 빠져 있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조선 최고의 화가였을까?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던 김홍도의 풍속화, 이 그림들에 담긴 비밀이 있다. 단순한 그림을 넘어 또 다른 쓰임이 있었던 것인데…. 실은 그의 풍속화는 정조의 명에 의해 그려진, 왕에게 바치는 민생보고서였던 것이다. 김홍도는 왕명을 받아 백성의 삶을 밀착 취재.보도하는 수석 엘리트 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부제에 '아트 저널리스트'란 단어가 붙은 까닭이다.

이 책에는 김홍도와 당대에 함께 활약한 걸출한 인물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백성과 함께 개혁을 추진하던 정조 곁에서 군신의 의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채제공과 정약용, 붓끝으로 맺어진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간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심사정을 비롯해, 산행가 정란, 그의 선후배 동기인 장혼.김응환과 이인문을 비롯한 많은 기인과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살림

출간일

종이책 : 2016-04-10전자책 : 2016-08-02

파일 형식

ePub(32.0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