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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화요란 커버
잔화요란
오카베 에츠 지음, 최나연 옮김
8.9
마음을 감추고 살아가는 여자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2015년 일본 TBS방송국에서 방영된 드라마의 원작이다. 책 제목 '잔화요란'은, 잔화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을 요란은 어우러져 피었다는 의미로 떨어지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제목의 뜻을 여자들에게 대입하여, 서로 어울려 피었지만 미련을 품어서 불만을 품어서 떨어지지 못한 꽃, 즉 여자들이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는 그런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고 말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마음에 피어난 욕망, 분노, 시기, 질투, 자존심을 꽃 피우듯 하며 점차 성장해 나간다.

리카는 직장 상사 소타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에서 승진하겠다는 야심도 없고 소타를 향한 절절하고 애틋한 마음도 없는, 그저 본능에 충실하고 순간순간에 마음을 쓰며 살아간다. 소타의 부인 미츠코는 남편의 외도를 끝없이 의심한다. 결국 리카와 남편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아차린 미츠코, 그녀는 남편 소타가 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지, 멀리하는지 알지 못하고 주변의 여자들이 남편을 유혹한다고 생각한다.

분노로 눈이 먼 미츠코는 복수하기 위해 리카에게 접근해 맞선 이야기를 꺼낸다. 리카의 상대는 소타가 친동생처럼 여기는 케이치로, 미츠코의 가족과 오랫동안 한가족처럼 지냈고 외동딸 미우가 오빠처럼 따르던 사람이었다. 마침 불륜으로 치부되는 사랑에 지쳐 있던 리카는 미츠코의 계략으로 인해 소타와도 멀어진다. 결국 리카는 케이치와 결혼을 결심한다.

출간일

종이책 : 2016-12-01전자책 : 2017-01-02

파일 형식

ePub(19.5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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