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머링 맨
신희 지음평범한 일상에 자신만의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독특한 이야기의 질감을 만들어내는 신희 소설가의 첫번째 장편소설. 2010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치밀하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단조로운 일상의 풍경에서 일말의 진실을 길어 올리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단 당시부터 탄탄한 작품 실력을 인정받아온 작가는 첫 장편소설에서 신인답지 않은 스케일을 선보인다. 친구인 세 남자(인디고, 그린, 블루)가 하루 반나절 동안 겪게 되는 낯설고 기이한 경험들을 통해 현대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허무를 낱낱이 드러낸 작품이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어느 날, 인디고는 그린의 집에서 열릴 조촐한 랍스터 파티를 기다리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계속해나간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냉장고의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고 회사로 돌아가던 중,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느낀다. 늘 근사하게만 보였던 도시의 풍경들조차 아무런 생명도 깃들지 않은 사막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차들로 붐비는 도로 한가운데서 푸르른 빌딩 옆에 서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타이탄처럼 커다란 거인을 목격하게 된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거인이 사실은 쉼 없이 망치질을 반복하고 있는 대형 조형물(해머링 맨)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인디고는 이상한 미시감에 빠져들게 된다. 항상 드나들었던 회전문 안에 갇히는가 하면, 건물의 비상계단이 드넓게 펼쳐진 들판으로 뒤바뀌는 환상적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까스로 도착한 사무실에서 인디고는 머리와 양팔이 떨어져 나간 채 자신을 비웃는 듯한 동료들의 기이한 모습과 마주한다.
등단 당시부터 탄탄한 작품 실력을 인정받아온 작가는 첫 장편소설에서 신인답지 않은 스케일을 선보인다. 친구인 세 남자(인디고, 그린, 블루)가 하루 반나절 동안 겪게 되는 낯설고 기이한 경험들을 통해 현대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허무를 낱낱이 드러낸 작품이다.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어느 날, 인디고는 그린의 집에서 열릴 조촐한 랍스터 파티를 기다리며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계속해나간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냉장고의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고 회사로 돌아가던 중,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느낀다. 늘 근사하게만 보였던 도시의 풍경들조차 아무런 생명도 깃들지 않은 사막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차들로 붐비는 도로 한가운데서 푸르른 빌딩 옆에 서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타이탄처럼 커다란 거인을 목격하게 된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거인이 사실은 쉼 없이 망치질을 반복하고 있는 대형 조형물(해머링 맨)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부터 인디고는 이상한 미시감에 빠져들게 된다. 항상 드나들었던 회전문 안에 갇히는가 하면, 건물의 비상계단이 드넓게 펼쳐진 들판으로 뒤바뀌는 환상적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까스로 도착한 사무실에서 인디고는 머리와 양팔이 떨어져 나간 채 자신을 비웃는 듯한 동료들의 기이한 모습과 마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