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시시한 그대에게
P-AGE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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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담긴 시선집. 사랑이 시작해서 끝나가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읽어가도 좋은 시집이다.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 바라보게 되고, 끙끙 앓다가 불안해지기도 하고, 헤어짐에 찌질 해지다가도 어느새 체념하는 그런 순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에 고개를 들었다 다시 돌아온다고 전의 페이지를 들춰보거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는 없다. 그 순간 눈이 머물러 있는 그 페이지 그대로의 시에 바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 담긴 하나의 감정은 '아픈 사랑'이다. 그 감정은 사랑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혼자만의 사랑을 하면서도, 심지어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느껴진다. 사랑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책에 담긴 하나의 감정은 '아픈 사랑'이다. 그 감정은 사랑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혼자만의 사랑을 하면서도, 심지어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느껴진다. 사랑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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