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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커버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50일간의 백두대간 종주기
최창남 지음, 이호상 사진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되었던 백두대간 종주기. 백두대간을 걷는 벅찬 감동의 순간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자연과 숲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애정, 역사에 대한 진지한 접근 등이 어우러져 있다.

우리 민족에게 백두대간은 그저 높은 산들이 이어진 산줄기가 아니었다. 생명을 허락하고 몸 붙여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준 신성한 하늘이고 생명의 원천이었다. 신앙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들어가려면 하늘을 여는 문인 개천문(開天門)을 지나 하늘의 봉우리인 천왕봉에 올라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산길을 잇고 이어 ‘가장 큰 지혜를 주는 산’인 민족의 영산 백두산(白頭山)의 하늘못 천지(天池)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백두대간의 시작과 끝이 ‘하늘’에 닿아 있고 백두대간이 ‘깨달음과 지혜’를 담고 있다고 여겼고 백두대간을 하늘의 세계로 인식했다. 선조들이 백두대간을 하늘길로 생각한 것은 백두대간 마루금이 하늘에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백두대간이 모든 생명이 몸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땅과 물과 지혜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출판사

애플북스

출간일

종이책 : 2009-12-14전자책 : 2011-03-16

파일 형식

ePub(8.2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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