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줌파 라히리의 소설집. 이 책은 출간 이후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책', '「타임」지 선정 최고의 책' 등 유수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각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족, 연인, 친구 등 밀착된 관계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담긴 복잡함과 불화 등을 묘파한다.
또한 작가는 인도계 작가라는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이질적인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지 파고든다.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담담한 문체로 그려지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써낸 듯한 글에는 저마다 가시가 들어 있다.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그려낸 여덟 편의 단편은 독자를 케임브리지에서 시애틀로, 인도에서 타이로 안내한다.
표제작 '그저 좋은 사람'은 줌파 라히리 특유의 재능이 넘치는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교한 문장과 감정에 대한 풍부한 통찰,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수드하는 낙오자가 되어가는 남동생의 삶에 개입하려 하지만 상황은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구제하려는 시도가 과연 가능한지 묻는다.
또한 작가는 인도계 작가라는 정체성에 기반을 두고 이질적인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지 파고든다.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담담한 문체로 그려지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써낸 듯한 글에는 저마다 가시가 들어 있다.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그려낸 여덟 편의 단편은 독자를 케임브리지에서 시애틀로, 인도에서 타이로 안내한다.
표제작 '그저 좋은 사람'은 줌파 라히리 특유의 재능이 넘치는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교한 문장과 감정에 대한 풍부한 통찰,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수드하는 낙오자가 되어가는 남동생의 삶에 개입하려 하지만 상황은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구제하려는 시도가 과연 가능한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