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원짜리 달
윤시목<한국 최초의 전자 디카시집>
억지 투성이 ‘요즘시’에 정이 안가던 터였다
난해가 짜증나 집어칠까 하던 터였다
디카시를 만나서 다행이다.
아니면 왜 쓰는지 모르는 시만 쓰다가 고사당할 뻔했다.
디카시의 본질은 사진이라는 명쾌한 모티브에 너댓 줄의 행간을 얹어 독자로 하여금 ‘요즘시’에 대한 거부감과 난독의 우려를 덜어주는데 있다.
추상의 현장에 다양한 현실들이 뛰어놀아 시는 이제 부담이 아닌 흥미의 대상이 되었다고,
그림책 같아서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이 즐거웠다고,
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의 말이 그러했다.
덕분에 기차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것.
스마트 폰에 디카시집은 정말 천생연분 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진작에 이런 시를 썼으면 시를 누가 버리겠느냐는 친구의 첨언이 마치 부처님 말씀처럼 들렸다.
억지 투성이 ‘요즘시’에 정이 안가던 터였다
난해가 짜증나 집어칠까 하던 터였다
디카시를 만나서 다행이다.
아니면 왜 쓰는지 모르는 시만 쓰다가 고사당할 뻔했다.
디카시의 본질은 사진이라는 명쾌한 모티브에 너댓 줄의 행간을 얹어 독자로 하여금 ‘요즘시’에 대한 거부감과 난독의 우려를 덜어주는데 있다.
추상의 현장에 다양한 현실들이 뛰어놀아 시는 이제 부담이 아닌 흥미의 대상이 되었다고,
그림책 같아서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이 즐거웠다고,
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의 말이 그러했다.
덕분에 기차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것.
스마트 폰에 디카시집은 정말 천생연분 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진작에 이런 시를 썼으면 시를 누가 버리겠느냐는 친구의 첨언이 마치 부처님 말씀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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