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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12 커버
마크툽12
김종래
[책소개]

- 본문 중.
고개를 돌려 회오리 기둥 주위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그들을 보았다. 그들은 푸른색 오오라와 자주색 오오라가 뒤엉켜 엄청난 섬광과 마찰음을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곧 미카엘의 검이 남은 두 명 중 한명의 목을 사선으로 그어버렸다. 목이 떨어져 나가는 그 병사의 잘려진 목 부분에서 자주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남은 병사의 입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주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디에스···미에스···제스케트···베네도···에페트···두베마···에니테마우스!”

잠시 후 그의 정수리 부근에서 엄청난 양의 자주색 연기가 뿜어져 나와 우리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그 연기는 곧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회오리 기둥에 휩쓸려 사라져가고 있었으며 시야가 확보되는 그 순간 눈앞에는 도저히 믿지 못할 12명의 인물들이 서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들은 올림포스의 12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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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신이지만 전투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아레스는 미카엘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신화 속 그는 이미 거인 <알로아다이>의 무리에게 13개월이나 항아리 속에 유폐를 당한 일도 있었고, 트로이 전쟁에서는 트로이군의 총대장인 헥토르의 편에서 그리스 군과 싸웠는데 영웅 <디오메데스>에게 상처를 입고 쓰러졌으며, 영웅 <헤라클레스>와의 전투에서도 패하여 도망을 쳤던 기록이 있다. 전투의 신이라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그의 초라한 성적표를 찢어버리듯 미카엘의 장검은 곧 그의 아랫배를 갈라놓고 있었다. 사선으로 갈려진 거인의 아랫배에서는 온갖 내장기관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무릎 꿇고 있는 그를 향해 미카엘은 마무리 하듯 장검을 내려치고 있었다. 곧 잘려져 나간 아레스의 목에서는 자줏빛 연기가 흘러나와 제우스의 정수리 부근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네 명의 여신들을 상대하는 성모마리아와 3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헤라가 내뿜는 각종 주술들로 탄생된 괴물들은 성모마리아의 주위를 돌며 그녀의 오오라를 뚫으려 했으며, 전쟁의 여신 아테나는 그의 화신 거대한 올빼미를 막달라 마리아에게 날려 보내어 그녀를 고군분투하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와 아르테미스를 상대하는 민정과 진희는 그녀들이 쏘아 보내는 화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특히 달의 여신이자 사냥을 좋아하는 아르테미스의 독화살을 상대하느라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하는 상황이었다.

헤파이스토스를 상대하는 성진은 그나마 조금은 나은 상황이었다. 신들의 무기 제조자인 헤파이스토스는 해괴한 무기들만 쏘아 보낼 줄만 알았지 전투에 대하여는 거의 무능함을 보이고 있었다. 헤파이스토스의 무기들은 우리엘 여천사의 방패를 뚫지는 못하였다. 성진은 상대가 절룩이는 다리로 지나치게 큰 망치를 휘두르는 허점을 이용해 빠른 스피드로 그 괴인을 상대하고 있었으며 능숙한 칼솜씨로 그의 온몸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날렵한 스텝과 날카로운 검술로 상,하,좌,우 헤파이스토스를 공략해 나가던 성진의 검은 헤파이스토스의 오른팔을 깨끗하게 절단하였고 그의 등 뒤로 돌아간 뒤 발길질로 그를 고꾸라뜨려 버렸다. 그리고 성진의 검은 헤파이스토스의 등짝을 꿰뚫어 버렸다. 헤파이스토스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자줏빛 연기를 내뿜으며 사라져갔으며 그 연기는 제우스의 정수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성진은 땀을 닦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그 자줏빛 연기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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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물은 성진과 나를 씹어 먹을 듯 턱에서 턱 끝까지 나 있는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며 우리를 덮쳐 왔었고, 성진과 나는 그의 머리 주위를 배회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나는 우리의 키 보다 더 큰 털이 듬쑹 듬쑹 나 있는 그 투박한 손을 피하며 그의 손목에 롱기누스의 검을 꽂아 넣었다. 검을 뽑아내자 검붉은 피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으며 키클롭스는 고통스러운지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깃발을 지키고 있던 미카엘을 향해 돌진하

출판사

유페이퍼

출간일

전자책 : 2012-07-26

파일 형식

ePub(263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