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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의 후손 커버
하멜의 후손
박숙자 지음
8.9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 지루하지 않은 구성을 지닌 이 책은 시대별 인물의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배치하여 몰입감을 더했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나의 뿌리를 알고, 나의 국가에 대해 알고, 또 나아가서 세계를 알아야 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소설이다.
박숙자의 장편소설 〈하멜의 후손〉(지식과 감성, 2019)은 17세기 이래의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하멜과 그의 후손들이 겪는 삶을 그리고 있는데, 작가의 자료 수집 및 처리 능력과 세계적, 국제적 안목이 돋보인다. 민족이라든지 가문, 혈통이라는 것보다도 세계 인류가 다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여성적 필치로 너그럽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 격변을 겪으며 일대 전환기에 처한 한국인들의 시각(視角)과 전망을 국제적 안목으로 한 폭 더 넓혀줄 수 있는 작품이다.
- 안삼환(서울대 독문과 명예교수, 작가)

출간일

종이책 : 2019-07-20전자책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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