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브
김소윤 지음자음과모음의 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나는 작가다'의 첫번째 당선작.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문장, 매끄러운 구성을 인정받아 문학평론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당선 결정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소설은 평범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중 불현듯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쫓아가는 추리소설적 방식을 도입, 독자의 긴장을 유발하는 데에도 성공한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 한형호는 공익근무요원 시절 만난 연상의 여인 최은희를 얻기 위해 열렬히 구애해 결혼에 성공했다. 주어진 일에 적당히 충실하며 매 순간을 잘 모면하며 살아온 형호는 문득 자신이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돌연 아내가 사라진 것이다. 아내의 부재 자체는 그에게 큰 상실감을 주지는 않는다.
이미 부부는 4년 전에 어린 아들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형호는 슬픔을 외면함으로써 슬픔을 이겨냈고, 아내와의 사이는 점점 건조해져갔다. 사라진 아내를 찾기로 결심한 이유도 서로가 절실했던 시간으로 되돌릴 수 없다면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내의 자취를 더듬으며 추적해나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새 놓아버린 사랑, 열정, 가치관 등을 떠올린다.
그는 처음으로 모든 것을 제쳐두고 아내의 행방을 좇아간다. 아내의 곁에 다시 서기까지 형호는 남모르는 아내의 과거와 은폐된 슬픔, 타인들이 사는 방식을 배워가며 자신이 살아온 궤적을 반추해본다. 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내의 존재만으로 얼마나 충족된 삶이었는지를 알아가며 아내를 찾아 나선형을 그리듯 추적해가는 그는 어느새 시간의 문 앞에 선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 한형호는 공익근무요원 시절 만난 연상의 여인 최은희를 얻기 위해 열렬히 구애해 결혼에 성공했다. 주어진 일에 적당히 충실하며 매 순간을 잘 모면하며 살아온 형호는 문득 자신이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돌연 아내가 사라진 것이다. 아내의 부재 자체는 그에게 큰 상실감을 주지는 않는다.
이미 부부는 4년 전에 어린 아들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형호는 슬픔을 외면함으로써 슬픔을 이겨냈고, 아내와의 사이는 점점 건조해져갔다. 사라진 아내를 찾기로 결심한 이유도 서로가 절실했던 시간으로 되돌릴 수 없다면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내의 자취를 더듬으며 추적해나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새 놓아버린 사랑, 열정, 가치관 등을 떠올린다.
그는 처음으로 모든 것을 제쳐두고 아내의 행방을 좇아간다. 아내의 곁에 다시 서기까지 형호는 남모르는 아내의 과거와 은폐된 슬픔, 타인들이 사는 방식을 배워가며 자신이 살아온 궤적을 반추해본다. 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내의 존재만으로 얼마나 충족된 삶이었는지를 알아가며 아내를 찾아 나선형을 그리듯 추적해가는 그는 어느새 시간의 문 앞에 선다.
